뉴 쿠킹

자취생 김밥 쉽게 만들기

뉴훈 2021. 1. 3. 23:52

저는 이사를 오고 나서 음식 만드는 것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이게 다 옆집 사는 친구 덕에 생긴 취미입니다.

살짝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친구가 마트를 가겠다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뿔사 비가 오는지도 모르고 그냥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창문 밖으로 우산을 던져 주었습니다.

제가 잘못 던진건지 못 받은 건지, 손가락을 탁! 쳐버리고 땅에 툭!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손가락이 어찌나 아플까요. 저는 미안해서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마트에 도착한 친구는 전화를 걸더니 "야! 김밥먹고 싶다. 김밥 만들자"라고 했습니다.

저는 김밥을 좋아해서 "그래그래 만들어 먹자"라고 했더니,

"그럼 와서 짐 들어 나 손가락 아파"라고 하더군요. 하하하하 뭐 어쩌겠어요. 바로 나가야지

종량제 봉투 20L가 가득할 정도의 양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д`)ゞ

우산을 잘못 던져준 영향이 엄청났던 거죠. 비도 오고 짐도 들고 하하하핫,

여하튼, 이런 일이 있고 난 후에 김밥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오늘의 메뉴 : 김밥

 

먼저 사용한 재료를 알아볼까요

 


* 김밥 재료 *

✨김밥 김

계란

단무지

어묵

김치

스팸

애호박

참치 + 마요네즈

쌀 밥

참기름


 

오늘은 사진을 많이 못 찍어둬서

글로 한 번 설명을 드려야 할 거 같네요.

 

저는 장을 보고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김치를 볶았어요.

제가 김밥에 김치볶음은 꼭 넣어먹자고

강조를 했었거든요,

다행히도 허가를 받았습니다. 휴^^


김치볶음

1. 식용유를 두르고 김치를 올린다 (화력 : 중약)

2. 지글지글한다 싶을 때, 설탕을 마음껏 넣는다.

3.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슬슬 볶아준다.

 

1. 스팸이라 짜므로 물에 데친다.

2. 물이 뽀얘지면 꺼내 준다.

3. 길쭉길쭉하게 잘라준다.


 

이 정도면 충분히 김밥에

넣어 먹을 만한

김치볶음과 햄이 완성됩니다.

 


 

제가 이러고 있는 사이 친구는 무얼 했냐면요

 


친구가 한 일

1. 쌀밥에 참기름을 넣어 비벼준다.

2. 당근을 썰다가 힘들다며 내게 넘겨준다.

3. 마요네즈와 참치를 섞어 참치마요를 만든다.

4. 어묵을 볶아서 길쭉하게 잘라둔다.

5. 애호박도 볶았습니다.

6. 계란 지단을 만들고 잘라라고 내게 넘겨준다.

+

테이블 세팅까지


아... 이렇게 보니 제가 한 일이

없어 보이는데 흠

쪼까 미안하네요ㅋㅋㅋ

 

 

재료 모음집

 

짜잔 >.<

재료가 이렇게 한가득 모여있네요

와 이제 보니 참 많이도 들어갔구나 싶습니다.

 

 

밥을 올렸어용

 

저는 친구가 저렇게 김밥을 만드는 동안에

재료 하나씩 올려주고

단무지를 계속 서로 깜박해서 마지막에 넣다 보니

저한테 단무지 안 올리면

쨰릿! 해가지고 좀 쫄았습니다.

조수가 말이야 일을 잘해야지

에헴

 

뚱뚱이 김밥도 만들어지고

가끔은 통통이 김밥도 만들어졌어요.

이게

재료를 아낌없이 팍팍!! 넣어서

굵은 것들만 만들어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재료는 어떻게??

팍팍!! 넣어야 한다.^^

안 그러면 이 친구한테 혼납니다.

 

김밥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썰기 아니겠습니까.

자! 감상하러 고고고

 

(용량 초과로 조절 후에 올려야겠네요ㅠㅠ)

 

맛깔나 보이네요.

 

뉴후~ 맛깔난다

이렇게 썰고 깨를

솔솔~ 뿌려주니

맛있어 보일 수밖에 없죠.

 

그런데 실제로 맛도

으찌나 맛있는지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별거 없어 보이겠지만

자세히 보면 실속 100%

+ 냉장고 털이까지 가능

 

맛의 비결

재료들을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는 것

이거 하나면 맛은 보장입니다.

하핫

 

이상으로 김밥 만들기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언제든지

질문 남겨주세용!!

감사합니다 ^^